서울 강서구, 전국 자치구 최초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사업’ 추진
서울 강서구, 전국 자치구 최초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사업’ 추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2.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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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정신응급 환자에 대해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신과적 응급입원 사례는 매년 증가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 입원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은 물론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관과 응급대원도 일상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구는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민간 의료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정신건강 응급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김포다은병원을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15일 강서구보건소·김포다은병원·강서경찰서·강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3월부터 이 사업은 본격 추진한다. 구는 사업이 시행되면 정신질환자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치료해 사건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신 응급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주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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