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심리학부, 서울시조기중재센터와 청년·청소년 정신건강 업무협약
고려대 심리학부, 서울시조기중재센터와 청년·청소년 정신건강 업무협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8.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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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왼쪽)과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장이 청(소)년 조기중재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c)고려대.
이해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왼쪽)과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장이 청(소)년 조기중재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 심리학부가 지역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 나선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조기중재센터(서울시조기중재센터)와 정신증 고위험군 청년 및 청소년 대상 조기중재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신증 고위험군의 약 20%는 2년 이내에 정신증으로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만성화되도록 두면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이나 캐나다 등은 정신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지행동치료가 정신증의 이환을 예방 혹은 지연시킬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에 따라 치료 지침에서 인지행동치료를 일차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정신증 고위험군 발병 예방 및 기능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정신증 청(소)년의 인지재활 목적 프로그램의 개발 및 진행 전반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사업 참여 기회 제공 등 전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고려대 심리학부는 1959년 설립 이래 심리학도 양성과 국내외 심리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교육기관으로 국내 최초 유일의 단독 심리학부로 전환 출범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서울시 내 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조기정신증 사업을 시작했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정신건강기본계획에 따라 청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 서울시조기중재센터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로 설치해 2022년 하반기 개소 예정이다.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장은 “심리학부가 지역사회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에 함께 기여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 방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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