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여성폭력 가해자 대상 출장 심리상담 ‘교화 프로그램’ 운영
제주경찰청, 여성폭력 가해자 대상 출장 심리상담 ‘교화 프로그램’ 운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10.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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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제주경찰청. [사진=연합뉴스]

제주경찰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고위험군 여성폭력 가해자에게 출장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가해자에 의한 사건 발생 초기에 가해자에 대한 교정과 치료를 제공해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주경찰청은 대상자 발굴·연계와 상담장소 제공,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출장 심리상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예산 지원 역할을 맡았다.

대상자는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 여성폭력 범죄자 가운데 법원으로부터 유치장 유치(1개월 내) 결정을 받았거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되는 고위험군 가해자들이다.

해당 가해자의 동의를 전제로 한 출장 심리상담은 일대일로 회당 한 시간씩 최대 10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경찰은 동의 시 관련 서류를 수사 서류에 첨부해 양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 등으로 참여를 독려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관련 기관·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여성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이 안전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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