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빨리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집중심리상담 사업이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고위기 청소년 집중심리상담 사업'을 전국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프로그램 효과성을 확인한 결과 자살 위험성은 31.38%, 자해 위험성 42.14%, 문제행동은 16.9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위기 청소년 종합심리평가에 필요한 임상심리사를 배치해 정신건강 관련 문제를 보이는 청소년들을 빠르게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종합심리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고 검사 비용 등의 부담이 있었다.
본격적인 확대 운영에 앞서 여가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4일 서울역 공간모아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17개 시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센터장과 사업 담당 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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