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7월부터 응급·정신 전문의 24시간 대기
안동병원, 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 7월부터 응급·정신 전문의 24시간 대기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5.0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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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사진=안동병원 누리집 갈무리]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사진=안동병원 누리집 갈무리]

경북도는 안동병원이 보건복지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5년까지 총 14개소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지정·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8곳이 지정돼 있다. 올해 추가 공모를 통해 2개소가 선정됐고 이중 안동병원이 포함됐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에서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동시 협진을 진행하여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무엇보다 지역 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핵심 기관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경북도는 오는 7월 센터 운영을 목표로 국·도비 3억400만 원을 투입해 시설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센터는 응급실 내 전담 전문 인력 5인(전문의 2인, 전담간호사 2인, 행정인력 2인)을 배치하고 정신응급환자와 일반환자 이용 공간을 분리해 정신응급환자 전용 병상 2개를 구획할 예정이다.

또한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갖추고 필요시 최대 3일간 관찰병상 체류를 통해 추가적 내·외과 진료를 시행한다. 만약 정신과적 입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입원이 가능한 정신응급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하게 된다.

최은정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치료 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경북도민의 마음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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