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당사자의 상호이해와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
사단법인 장애와사회 부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이상희, 이하 사람중심IL센터)는 지난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비숙박으로 3일에 걸쳐 ‘정신장애인 집단동료상담 기초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집단동료상담 기초과정은 서울시 거주 정신질환자 및 정신장애인 8명이 참여했다.
특히 동료상담의 목적(자립생활이란?), 인간의 본질, 장애에 대하여, 감정해방 등의 내용으로 진행돼 정신장애인 당사자 간 동료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자립생활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참여 당사자들은 자신의 장애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참여 당사자 A씨는 "모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며 "내 이야기도 하면서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 당사자 B 씨는 "장애 정체성을 정리하는 시간이었다"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차별과 억압으로 인한 아픔과 억울함을 토로할 수 있어 감정해방이 이뤄지는 시간이 됐다고 고백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사람중심IL센터는 오는 9월 심화과정(2박3일, 숙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동료상담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동료들과 나눔으로써 자립생활 및 동료상담의 가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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