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 1393 개통..... 24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결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 1393 개통..... 24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결
  • 임형빈 기자
  • 승인 2018.12.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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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담인력 26명 상담이후 사례관리, 긴급출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보건복지부는 언제 어디서나 자살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이 27일 오전 9시를 기해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살예방 전문 상담번호(1393) 운영은 정부가 올해 초 수립해 추진 중인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 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자살예방 관련 상담전화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 운영해 상담인력이 평균 1~2명으로 적고 상담 및 사례관리 시스템을 갖춘 지역도 서울과 경기, 광주, 제주 등 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1393으로 연락하면 전국 245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되는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보건복지상담센터 내 위기대응상담팀에서 자살예방상담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존 인력을 활용해 전문성을 활용한다. 전문상담인력 정원을 26명으로 정해 상담 이후 사례관리, 긴급출동,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을 맡는다.

복지부 장영진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상담전화는 자살예방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한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사업으로 이번에 도입되는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가 앞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언론 등에서도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라 자살 예방 정보 제공 시 1393 자살예방상담전화 안내를 포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고민이 있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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