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무원용 자가격리자 심리방역 프로그램 전국 최초 개발
하남시, 공무원용 자가격리자 심리방역 프로그램 전국 최초 개발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6.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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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보건소는 극심한 재난 스트레스에 노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격리자의 심리 방역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전담공무원용 심리지원 교육 ‘슬기로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자가격리자 1대1 매칭 전담공무원을 통해 자가격리자 심리상태를 관찰하고 심리지원 및 고위험군 발굴 등 심리지원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최인영·염지윤·정혜원 연구원과 하남시보건소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협력했다.

프로그램은 ▲자가격리자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대화 기술 ▲다양한 상황에 맞춤 단계별 상담 기법 ▲코로나19 대응 공무원들의 피로감 회복과 감정노동에 대한 소진 관리법까지 학습 가능하도록 총 3차시로 구성됐다.

오는 18일부터 한국보건인력개발원 사이버 교육 센터에 탑재해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먼저 오픈하고 추후 전국 관련 공무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성수 하남보건소장은 “직원들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가격리자들의 심리상태를 지키는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심리안정 및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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