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노인·장애인·정신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추진
전주시, 노인·장애인·정신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추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1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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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응급 대응 시스템과 보호 시스템 구축

전북 전주시는 내년부터 44개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융합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총사업비 2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노인과 장애인, 정신장애인 등 3개 분야 2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노인 분야는 요양병원 장기입원 후 퇴원자, 단기 병원 퇴원자, 등급외자 등 8개 유형으로 분류해 ▲한방건강지킴이 ▲안심 복약 지원 ▲맞춤형 방문 운동 지도 ▲통합적 인지훈련 프로그램 ▲영양 더하기 ▲응급 간병 지원 ▲낙상 예방 작업치료 ▲청춘 앵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장애인 분야는 5개 유형으로 구분해 ▲자립 지원 코디네이터 서비스 ▲장애인 가족 돌봄서비스 ▲장애인 가정 출산 및 양육비 지원 ▲장애인 일자리 연계 ▲장애인 이동 지원사업 ▲장애인 이주 비용 지원사업 등을 제공한다.

정신장애 분야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눠 ▲한 달 살기 체험 홈 ▲응급 위기대응 시스템 ▲정신질환자 보호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시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강-의료 안전망, 영양 지원, 케어안심주택, 무장애 주거 환경 지원 등 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의 복귀를 돕는 특화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융합형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서 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으로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까지 완산구에서만 진행됐던 통합돌봄 사업을 내년부터는 덕진구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정책대상자 결정을 위한 돌봄 필요군 2천145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정책대상자는 노쇠 정도와 인지기능, 정신건강, 학대, 고립감, 생활 지원 욕구 등 130개 항목의 평가점수에 따라 결정했으며, 대상자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보건과 복지의 경계를 허무는 편리하고 든든한 통합돌봄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덕진구 확대와 융합형 통합돌봄 추진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전주시 대표 복지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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