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 정신건강 위한 '반려동물교감 프로그램' 운영
고양시, 청소년 정신건강 위한 '반려동물교감 프로그램' 운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03.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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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소년수련관(청소년수련관)은 이달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반려동물교감 프로그램 '반려동물과 나'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우울감, 불안감 호소가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 온라인 수업진행시기에 우울, 위축, 강박, 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이 2019년 대비 30.4% 증가했다.

또 유니세프 아동연구조사기관이 지난해 아동‧청소년 삶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정신건강 부분에서 38개 국가 중 34위, 삶 만족도는 33개 국가 중 30위, 청소년 자살률은 41개 국가 중 13위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청소년수련관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동을 통해 건강한 정신건강을 함양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반려동물이 청소년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해외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반려동물 교감 활동의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스마트학생복이 초·중·고교생 15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키울 때 장점을 묻는 질문에 60.4%의 청소년들이 정서적 안정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답했다.

‘반려동물과 나’는 ▲반려동물과의 관계 고민을 나누고 해소하는 활동 ▲반려동물 교감전문가와 함께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한 소통·교감법을 알아보는 활동 ▲수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반려동물과 교감하는 활동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2회차는 SBS 동물농장 출연의 연암대학교 이웅중 교수가 강의한다.

한편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는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 기준 이상의 형식적 요건과 질적 특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참여 청소년에겐 활동 종료 후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기록 확인서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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