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2일부터 도내 최초로 2대의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는 양구읍사무소와 국토정중앙면사무소 등 2개소에 각각 설치됐다.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이용에 부담을 느꼈던 주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설치된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는 본인이 비대면으로 직접 검진을 시행하기 때문에 사생활 노출의 위험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는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이용한 검진은 3분가량 소요되며, 결과를 현장에서 즉시 출력해 확인할 수 있다.
검진결과 정신건강 주의 및 위험군으로 나온 주민은 본인이 동의할 경우 전문상담, 치료 연계, 치료비 지원 등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최의정 센터장은 “무인 정신건강검진기를 통해 군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정신건강을 점검해보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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