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듬는 김현수 성장학교별 교장, 교보교육재단 대상 수상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보듬는 김현수 성장학교별 교장, 교보교육재단 대상 수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0.19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수(56)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교장이 제23회 교보교육재단 참사람육성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 18일 김 교장을 포함해 교육자 4명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환자공감센터장으로도 일하는 김 교장은 교육자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정서적, 정신적, 발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라는 믿음으로 치유적 대안 학교인 ‘성장학교 별’과 ‘청년 행복학교 별’을 설립해 지난 20년간 헌신적으로 운영해 왔다.

김 교장은 가출, 은둔형외톨이, 경계선장애, 우울 ·자해 등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여러 아픔과 고통에 늘 함께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고리봐 단절에 처한 청소년들의 위기 극복과 치유, 자립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김 교장은 프랑스 교육학자 프레네이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부모 교육과 교수 교육에도 힘썼다. ‘선생님, 오늘도 무사히!’, ‘교실 심리’ 등의 저작과 강연을 통해 교수들의 소진과 상처를 치유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교장은 치료·교육·돌봄의 선순환을 통해 청소년들이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대상 수상자는 김 교장 외에 창의인재육성 부문 김의성 보정고등학교 과학교사, 평생교육 부문 발안만세작은도서관 오현정 대표, 미래교육콘텐츠 부문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임성희 센터장이다.

재단은 수상자 4명에게 각각 상금 3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다.

교보교육대상은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교보문고를 설립한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을 구현하고 '참사람 육성'이라는 시대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됐다.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및 단체를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