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0.26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 공모’ 부문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사례’는 복지부가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우수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역으로 확산하고자 전국 총 761개소 공모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경우 20년간 알코올의존과 조현병의 복합적인 정신질환을 갖고 음주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40대 A씨에게 개입했다.

센터는 음주 상태에서 환청에 의해 유리파편을 삼키자 이를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받고, 퇴원 후 혼자 생활하는 대상자 정신과적 치료 유지와 회복을 위해 주5일 대면상담을 실시했다.

또 센터가 주축이 돼 구청, 주민센터, 복지관,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욕구에 기반한 자원연계를 지원했다. 7개월간의 노력을 통해 A씨는 약물 및 증상 관리, 금주에 성공했으며 지원주택에 선정돼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사례는 여러 유관기관이 동참해, 자살 위기에 놓인 대상자에게 조직적인 보건-복지 협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대상자의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신건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맞춤형,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건강한 정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보건소 1층에 위치한 도봉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6년 개소한 이래로 도봉구민의 정신건강증진 및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를 위한 발굴 및 등록, 치료 유지와 사회 복귀를 위한 사례관리, 취업자 모임 등 대상자 욕구에 기반한 폭넓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