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자살기도자 안전망 구축 방안 토론회 개최…“정신응급통합정보시스템 마련돼야”
충남도의회, 자살기도자 안전망 구축 방안 토론회 개최…“정신응급통합정보시스템 마련돼야”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2.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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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는 22일 도내 정신위기자 및 자살 기도자의 안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제한 이정재 충청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충남의 정신건강 인식도 조사 결과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비해 우울증 유병률은 2배 높고 자살 생각은 20.5%로 높게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도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응급의료 대응체계로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권역별로 정신위기자 등의 응급조치와 입원이 가능한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병상을 확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초기 대응부터 입원 치료까지 전반적 응급 조치 파악이 가능한 정신응급통합정보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금봉 충남도의회 의원은 “정신 위기자는 증상 발현 시 본인 및 타인의 생명과 신체의 위협성이 높아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지만 이들을 위한 24시간 응급입원 병원이 부족해 의료기관 확충과 대응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지역이 넓고 정신의료기관이 시 단위에 편중된 충남의 특성상 권역별 정신응급 병상 확보가 가능한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을 통해 경찰 및 소방과의 효율적 대응 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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