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온·오프라인 서비스 운영…당사자와 가족에 평생교육·취업 지원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온·오프라인 서비스 운영…당사자와 가족에 평생교육·취업 지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4.27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홈페이지 오픈하고 비정신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전국 최초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통합 거점 센터인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정신질환자의 복지·평생교육·취업 지원으로 사회 복귀를 돕고 가족과 시민을 위한 문화, 교육프로그램까지 전방위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정신질환 당사자의 복지서비스, 평생교육, 취업 지원으로 사회복귀 및 직업 재활을 돕고, 당사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신건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방위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거점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정신질환이 있는 당사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종합재활시설 ‘희망아카데미’ 역시 운영한다.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서는 ‘새로운 일마당’을 통해 취업훈련 과정 운영과 정신질환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직종개발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아카데미는 주간재활프로그램과 직업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간재활프로그램에는 정신건강 관리 및 일상생활 관리 프로그램, 심리정서 치유 활동, 취미 여가 활동, 가족 교육 등이 있다.

직업재활프로그램에는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 지원, 컴퓨터 기초교육, 바리스타 기초 및 실기교육 등을 제공한다. 특히 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나루’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정신질환 당사자에게 실제적인 카페 직무훈련을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의 직업재활을 돕는다.

‘새로운 일마당’은 신규 직종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라벨러 훈련 과정, 취업 특강, 다양한 직종(반려동물관리사, 스마트팜 스토어 관리 과정 등)의 실무 훈련을 통해 취업 알선 및 취업 후 적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시민을 위해 ‘문화예술플러스 아카데미’를 통해 정신질환 당사자와 편견 없이 함께 참여 가능한 여가나 취미활동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체건강 분야, 문화예술 분야, 디지털 활용 입문 분야가 개설돼 있으며 화·목요일에는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운영하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신체건강 분야는 마음을 움직이는 요가&명상, 활력 댄스&방송 댄스 등이 있고 문화예술 분야는 나도 뮤지컬스타, 내 삶의 이야기 인생 그림책, 힐링을 위한 패턴 아트, 나의 한 줄 수채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디지털 입문 분야는 탭을 이용한 디지털 일러스트, 나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유튜브 영상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시는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홈페이지’(https://seoulimcenter.kr/)도 개설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사업별 홍보영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확인 후 QR 코드로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시는 평생교육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질환 당사자와 가족, 시민을 위한 정신건강 관련 평생교육 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활용한 동료지원활동가 양성을 위해 대면교육뿐 아니라 향후 온라인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운영으로 문화·교육·당사자 활동 등 지역밀착형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질환 당사자의 질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