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백신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자 가족에 심리지원 강화
중대본, 백신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자 가족에 심리지원 강화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7.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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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개정해 심리지원 정보제공 동의 절차 마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PG)[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거나 접종 관련 사망자의 유족에게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자 유가족, 위중증 환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한 심리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부는 이상반응 관련 상담과 절차 안내 등을 위해 ‘1399 콜센터 이상반응전담팀’과 지자체에 이상반응 상담 인력을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보건소에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심리지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동의하면 트라우마센터와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평가와 심리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나 의료기관에 연계해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백신 이상반응 피해보상 신청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에서 일괄적으로 문자를 발송해 심리 지원 서비스를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피해보상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피해 보상 업무를 전담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지원센터’를 지난 19일 개소했다.

손 반장은 “피해 보상을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도 심리상담 핫라인 1577-0199를 통해 이상반응에 관련된 여러 가지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예방접종 이후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누구나 심리 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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