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인력의 힘겨운 나날들에 쉼표를...‘마음쉼표’ 프로그램 제공
코로나19 대응인력의 힘겨운 나날들에 쉼표를...‘마음쉼표’ 프로그램 제공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8.1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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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국가트라우마센터, 의료진, 소방 등에 11월 말까지 운영
개인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하고 접근성·편의성 높여
이미지=보건복지부 누리집.
이미지=보건복지부 누리집.

코로나19에 장기간 대응해온 의료진, 소방, 심리지원업무, 행정업무 등 인력을 대상으로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가 진행된다.

16일 보건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권역별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인럭의 정신건강을 돕는 ‘마음쉼표’를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진 관리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인력이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와 소진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운영해 오고 있으나 소진 관리에 대한 인식과 정부가 부족하고 신청 절차도 번거로워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

특히 당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소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프로그램에 대해서 몰라서’라고 대답한 비율이 67.1%로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의 30%가 우울과 외상후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고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인인력들이 편리하게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개인이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해 추진한다.

프로그램 ‘마음쉼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트라우마센터에서 진행되며 개인 또는 단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이 신청할 경우 기본 프로그램으로 마음건강평가, 소진관리교육, 소진관리 집단상담이 진행된다. 또 본인 희망에 따라 치유요가, 소진관리교육, 소진관리 집단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소진관리 기본 프로그램에서 마음건강평가는 마음건강과 소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평가로 검사결과를 개인에게 제공하고 고위험 대상군이 요청할 경우 트마우마센터에서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소진관리교육은 평상시 소진 예방과 관리를 교육한다. 소진관리집단상담은 스트레스 및 소진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켜 소진을 완화시키는 상담프로그램이다.

선택프로그램은 치유요가, 숲체험, 연극치료, 소진캠프 등 소진 예방과 관리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개인별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마음쉼표’ 프로그램에는 코로나19 대응인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료 제공된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www.nct.go.kr)을 통해 이달 22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이다. 신청방법은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코로나19심리방역→소진관리프로그램으로 선택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와 소진 예방이 중요하다”며 “2년 넘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응인력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으로 ‘마음쉼표’ 참여를 통해 소진을 완화하고 스스로 예방과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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