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의 시] 훈육
[당사자의 시] 훈육
  • 이은주
  • 승인 2022.08.20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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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
훈육

우리들은

어른이든 아이든

전부다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한다

엄마는 아이를 훈육할 때

잘못을 하면 의자에 앉아 반성하게 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다가가 안아준다

그리고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러면 아이는 울다가도 '엄마

다음부턴 안 그럴게' 하며 엄마를 안아주고

예쁜 말로 이야기한다

그러면 엄마는 자기 아이를 보며

괜찮다고 말하며 '다음부턴 그러면 안 돼' 하고

좋은 말로 아이를 달래고 어루만져 준다

아이는 자라서 엄마가 한 대로

자기 아이에게도 잘못하면 훈육을 해서

아이의 버릇을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치이며

엄마의 훈육 사랑이다

 

*이은주 님은...

정신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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