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한국심리학회장, 국민포장 수상...치매 연구 저변 확대 공로
최진영 한국심리학회장, 국민포장 수상...치매 연구 저변 확대 공로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9.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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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한국심리학회장(오른쪽)이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c)한국심리학회 제공.
최진영 한국심리학회장(오른쪽)이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심리학회 제공

한국심리학회 최진영 회장(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이 21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민포장(國民褒章)을 받았다. 행사에는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과 1단체, 국무총리 표창 6명을 비롯해, 치매 관리와 극복에 이바지한 개인·단체에 표창이 수여됐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가 신경심리학의 불모지였던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치매 연구의 선두를 이끌어온 국내 1세대 임상신경심리학자다.

최 회장은 국내 최초로 한국 노인의 특성에 맞는 치매 검사를 개발해 국내 치매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신경과학, 심리학, 정신병리학을 연결짓는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국내 치매 연구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이다.

또 신경심리연구회를 조직해 신경심리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등, 치매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학회는 밝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더불어 한국심리학회 회장으로서 노인들을 포함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이 증진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심리학회는 1946년에 창립돼 올해 76주년을 맞았다. 국민의 정신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양성 교육 및 훈련, 정신건강 문제의 요인 및 기전 파악, 국내외 교류 및 협력, 대국민 정신건강 인식 개선 등 여러 방면에서 연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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