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정신건강 서비스에 정부 지원 촉구”...5개 정신·심리 학회 합동 성명
“이태원 참사 정신건강 서비스에 정부 지원 촉구”...5개 정신·심리 학회 합동 성명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2.11.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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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관련 심리 어려움 있으면 통합심리지원단 서비스 신청할 것 권고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합심리지원단에 참여한 정신·심리 서비스 관련 5개 학회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합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 대처를 촉구했다.

성명은 지난 4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트라우마 심리지원 전문가 단체 간담회에서 전격 합의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간호사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등 5개 단체는 5일 성명을 내고 “통합심리지원단이 구성됐으나 예상보다 많은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상태”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책과 지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국민, 구조에 참여한 시민과 소방·경찰공무원, 의료진, 유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상태에 어려움이 없는지 최우선으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학회들은 사고와 관련된 영상이 유포되고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상황에 대해 역시 정부 차원의 점검을 권고했다.

이들 5개 민간학회는 ▲이태원 참사로 정신건강 문제가 발생한 이들에게 최선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이 협력 ▲무분별한 영상 유포,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에 대한 자제 ▲참사 현장에 있던 이들이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다면 통합심리지원단 서비스에 신청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지원 제공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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