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재난으로 우울과 불안, 무기력을 경험하는 시민의 심리방역 강화를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인천광역시 코로나19 경험자 정신건강 비교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2%가 감염 이후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 중 주의·집중력 저하(17%)와 불안 및 긴장이(15.8%) 높게 나타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됐다.
시는 시민들의 마음건강 점검부터 심리회복 지원, 응급 상황 시 즉각적인 정신건강 위기대응까지 마음회복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정신건강 심리지원서비스를 다각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마음건강을 쉽고 빠르게 점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정신건강 자가검사 지원 ▲찾아가는 마음으로 마음안심버스 운영 ▲청년 대상의 1대1 맞춤회복 지원을 위한 광역형 청년마음건강센터 개소 ▲24시간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577-0199) ▲정신 위기 상황 시 응급출동·위기개입 및 정신응급병상 운영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부담없이 마음건강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키오스크 4대를 확대 설치해 비대면으로 언제 어디서든 마음건강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22년 10월 개소한 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15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맞춤형 집단 프로그램지원, 생애주기별 자기회복 관리를 위한 심리지원 교육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인천시는 재난회복 심리지원을 위한 마음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인천시민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울타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