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트라우마 치유주간...17~28일 트라우마의 이해와 치유 찾기 행사
복지부, 트라우마 치유주간...17~28일 트라우마의 이해와 치유 찾기 행사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04.17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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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예방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 활용 워크숍도 진행

보건복지부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와 함께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2023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치유주간은 ‘Working Together toward Recovery’라는 표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이태원 참사 등 연이은 재난으로 지친 국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고 트라우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모든 행사가 대면으로 운영된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 마음안심버스 체험 ▲ 2차가해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 활용 워크숍 ▲ 정신건강전문의와 함께하는 MZ세대와의 힐링토크 ▲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과 유시하루킴 일본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장이 재난 심리지원 업무 종사자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료법인 ‘지속노출치료’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한다.

24일에는 트라우마 유공 표창 수여식 및 국가트라우마센터 학술토론회가 이태원 사고 심리지원 활동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트라우마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는 코로나19 및 이태원 참사 등 재난 트라우마 심리지원 및 치유를 위해 헌신해 온 개인 15명과 10개의 단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총 25점)을 수여한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 학술토론회에서는 이태원 사고 관련 심리지원 활동에 대해 살펴보고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재난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개입 방안을 논의한다.

25일에는 2차 가해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 활용 워크숍과 마음 안심버스 체험을 운영한다.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은 재난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재난 당사자, 언론인 등 누구도 해를 입지 않도록 지난해 11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정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가이드라인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https://forms.gle/jGm4tJu9QRTAwY5p8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도 가능하다.

26일에는 정신건강전문가와 함께하는 MZ세대와의 힐링 토크를 진행하고, 힐링토크는 현장참여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 누리집(www.nct.go.kr)에서 생중계 링크 제공된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이태원 사고 등 연이은 재난으로 힘든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재난 심리지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심리지원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국내외 트라우마 전문가가 함께 모여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지식을 배우고 서로 공감하는 기회로 기획하였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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