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영마인드 대상 수상 '소심탄회'팀, 마인드포스트에 상금 전액 기부
보건복지부 영마인드 대상 수상 '소심탄회'팀, 마인드포스트에 상금 전액 기부
  • 조유진
  • 승인 2023.04.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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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탄회 팀. [사진=중앙지원단 영마인드_0mind 서포터즈 유튜브 갈무리]
소심탄회 팀. [사진=중앙지원단 영마인드_0mind 서포터즈 유튜브 갈무리]

대학생으로 구성된 소심탄회 팀이 2022년 보건복지부 제4기 대학생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마인드포스트>에 상금 200여만 원을 전액 기부했다.

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하는 영마인드는 지난 2019년 1기 발족 이래 전국 대학생 대상 100팀을 선발해 정신건강 인식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영마인드는 청년(young)의 정신건강(mind)을 응원한다는 의미와 함께 정신건강(mind)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0)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마인드의 서포터즈로 활동한 팀 소심탄회는 김시원(23) 씨를 비롯해 강나영(20), 김민희(28), 왕린(23), 이서현(20), 정하람(22) 총 6인으로 구성됐다.

팀명 소심탄회는 '소비자가 경험한(원하는) 심리서비스, 허심탄회하게 말한다'의 줄임말이다. 자신과 타인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한 명의 소비자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라는 팀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이 팀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자가 소비자로서 존중받고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온전히 누리는 사회적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약 6개월간 정신건강 바로 알기 캠페인과 정신건강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자 인스타그램 계정(@sosim_talktalk)을 통해 카드 뉴스와 웹툰을 만들어 배포했다. 또한 언론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정신질환을 조사하고 사례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영상을 제작했다. 소심탄회 팀의 픽셀 게임 테마 영상은 유튜브 '중앙지원단 영마인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서현 씨는 모니터링 활동에 대해 "무의식 중에 미디어를 통해 정신질환에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게 됐는지 깨닫게 됐다"라며 "미디어에서도 정신질환을 다루는 데 보도 지침을 제공하거나 수정을 요청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생겼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김시원 씨는 "정신질환 보도 지침 적용에 대한 실질적인 합의를 끌어내 보편적인 제도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인드포스트와 정신의학신문 등의 기사들을 통해 흥미와 시사성,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이라는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마인드포스트에 상금을 기부하는 것이 의미 있게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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