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신응급 환자 대응 6병상 확대 운영...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
인천시, 정신응급 환자 대응 6병상 확대 운영...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04.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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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해 위험 응급 당사자 대응 시 정신과의사 상주 병원에 입원
기존 4병상에서 관내 병원 참여 확대...퇴원 후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24일 인천시와 관내 의료기관 4곳이 정신응급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 6병상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
24일 인천시와 관내 의료기관 4곳이 정신응급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 6병상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신속하고 적절한 정신응급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응급병상 운영 의료기관 4개소와 24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신응급병상 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은 인천참사랑병원(2병상), 글로리병원(2병상), 삼정병원(1병상), 마음편한병원(1병상)이다. 이들 병원은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365일 24시간 응급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또 정신건강 위기상황 발생 시 공조를 통해 자살시도자 또는 정신질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은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응급 당사자가 정신의료기관의 보호가 필요할 때 병상이 있는 병원을 찾아 순회하거나 방황하는 일 없이 즉각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된 응급병상이다.

시는 기존 정신응급병상 4병상을 운영해 왔다. 시는 응급입원 조치율 향상 등 응급상황 시 더욱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6병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4시간 정신응급병상’의 진행 절차는 112경찰, 119소방,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에서 정신과적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환자 상태 위기 평가를 통해 정신응급병상 운영 기관으로 의뢰하게 되고, 상주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입원 및 치료를 받게 된다.

입원한 정신응급 환자는 응급처치 및 치료, 정신과적 입원 유형에 따른 적정서비스 제공, 퇴원 후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연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확대된 병상 운영 협약을 통한 정신건강 기반 기설을 구축해, 응급입원이 필요로 하는 시민들이 병원을 순회하거나 방황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시민의 정신건강과 안전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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