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온라인 정신건강 축제 연말까지 진행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온라인 정신건강 축제 연말까지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0.12.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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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의와 환우·가족 이야기도 담아
코로나블루 치유 전문가 강좌와 정호승 시인 강연까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코로나 우울 확산으로 정신과 상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국민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지난 10월 10일 시작한 ‘온라인 정신건강 축제’를 이달 31일까지 개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강좌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 마음건강을 챙기는 올바른 방법(경희대 백종우 교수) ▲코로나 시대 현명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방법(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대인관계(국립정신건강센터 전진용 과장) ▲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강남세브란스병원 석정호 교수) 등 4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진행한다.

정신건강 취약 계층인 노인과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이에 대한 강좌로 ▲강한 노년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정신건강(한림대 성심병원 홍나래 교수) ▲코로나 시대에 우리 아이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마음토닥정신건강의학과 원장·청소년 모바일 상담센터 김은지 센터장)를 통해 노인 부부 관계, 자녀와 부모의 좋은 관계 형성에 필요한 맞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연을 넘어 자살 유가족, 환우 및 가족이 직접 들려주는 정신적 아픔과 극복 과정 등을 담은 특별 대담 코너도 마련됐다.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자살로 큰 충격을 경험하고 현재는 우울증 예방 단체를 운영하면서 자살 유가족의 삶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돕고 있는 스텔라재단 조재훈 대표의 이야기 코너가 마련된다. 또 조울증에서 회복된 두 아들 조우와 그레이를 둔 아버지 고직한 조우네 마음약국 대표가 출연해 조울증 증상과 치료 과정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를 극복하는 안정화 기법(오늘정신건강의학과 원장·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양용준 외래교수)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백신 7가지(강북삼성병원 조성준·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하정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상별 세부 마음건강 지침(보건복지부·국가트라우마센터·대한신경정신의학회)도 진행된다.

이어 ▲명화, 보기만 해도 치유된다(마마라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동근 원장)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정신과 전문의, 신경인류학자 박한선) ▲정호승 시인의 '詩 이야기-희망을 위하여'가 온라인 특별 강연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정신질환 별 '정의와 증상, 진단 과정, 원인과 치료법' 등을 각 분야 전문의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정신건강 제대로 알기'와 '청소년 중독 회복 공모전 수상작', '故 임세원 교수 2주기 추모 공간'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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