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회,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한국심리학회,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2.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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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21 제3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연간 1만3000여 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에서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국회의원 56명이 결성한 연구모임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포험은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예산 확충 등 자살 예방 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자살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유공자 및 단체를 발굴해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한국심리학회 측은 “소속 분과 학회 포함 5만여 명의 회원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 및 행복 증진, 사회 발전 기여를 위해 심리 전문가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 며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픈 상처인 자살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관심과 적극적 개입의 결과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은진 한국심리학회장은 “설립 75주년을 맞은 한국심리학회는 그동안 자살 예방 관련 연구 수행, 심리전문가 양성해왔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 심리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심리학 교수·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재능기부를 해 주신 점이 수상의 영광을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심리학회는 1946년 발족한 심리학 전문 학술단체로서 15개 분과학회에서 16개의 학술지를 발행하고 있다. 심리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심리학 전문지식과 응용기술을 사회에 보급하는 등 공익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자살 문제와 심리적 고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살예방 및 심리학적 개입을 위한 교육, 전문가 양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자살문제 관련 교육활동은 2017년부터 한국심리학회 주관 연차학술대회에서 자살을 주제로 하는 워크숍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과 학회 산하에 자살예방 및 위기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보다 공고화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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