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소비자 그룹 멘탈헬스코리아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정신건강 리더십 프로그램 ‘2023 피어스쿨-윈터캠프’에 참가할 청소년 리더들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멘탈헬스코리아는 ‘정신건강 문제 앞에서 누구든 홀로 싸우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정신건강 생태계에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왔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공급자 중심의 정신건강 생태계에 정신건강 소비자와 아픔의 경험전문가,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을 데뷔시켜 이들이 소비자 목소리를 대변하, 다양한 정신건강의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연대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이들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한 미디어 컨텐츠 사업 등이 있다.
멘탈헬스코리아의 피어스쿨(Peer School)은 매년 14~22세 청소년들을 발굴해 정신건강 리더와 회복의 롤모델로 육성해오고 있다.
피어스쿨을 통한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은 다양한 정신건강 사회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활동이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위원회’이다. 청소년 위원들은 위원회를 통해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 정신건강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청소년들에 필요한 정책과 조례, 서비스 혁신안에 대해 제안해 왔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혁신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책 토론회 발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해 민사고, 청심국제고, 대원외고, 한국외국인학교 들이 정신건강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에 있다.
지난 2018년 피어스쿨을 통해 배출된 청소년 리더들은 200여 명으로 이들은 대한민국 청소년 최초로 국회, 정신의학 학술대회, 전국 교육감·장학사 대상 강연을 진행했다. 또 7명의 청소년 피어스페셜리스트들은 공동으로 ‘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2021년) 책을 출간해 보건복지부·교보문고 자살예방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장은하 멘탈헬스코리아 부대표는 “피어스쿨은 정신건강에 관한 전문지식뿐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아픔의 경험 전문가의 실전형 강의와 토론 및 프로젝트 중심의 독보적인 정신건강 리더 육성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어스쿨에서는 ‘자해하는 애’,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애’에서 ‘정신건강 리더, 롤모델’로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된다”며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신건강 서포트 커뮤니티에 연결돼 안정감과 믿음 속에 성장하게 된다”고 전했다.
올해 1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피어스쿨-윈터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피어스페셜리스트 5기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신청은 멘탈헬스코리아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