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틱장애 아동·청소년에 심리치료 지원해 달라…청와대 청원
ADHD·틱장애 아동·청소년에 심리치료 지원해 달라…청와대 청원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3.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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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틱장애를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심리치료를 지원해 달라는 청원이 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심리적인 문제가 ADHD나 틱장애를 일으키는 근본적 원인은 아니나 이를 악화시키는 원인임은 분명하다”며 “심리상담은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고 부작용도 없어 어린 아등에 더욱 적합하고 필요한 방법”이라고 적었다.

A씨는 그러나 “이러한 심리상담 비용은 상당히 비싼 편”이라며 “일단 시작하면 상담의 특성상 상담사와 아이의 친밀관계가 확보돼야 하고 이를 위해 기본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담치료는 특별한 경우 6개월, 보통의 경우 1년 이상의 장기치료로 이뤄진다”며 “그러나 24~35만 원 정도의 비용을 매달 지출하는 것은 보통의 서민가정에 있어 너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A씨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동네 주민센터에서 하는 바우처 제도를 소개했다.

그러나 A씨는 “그 (바우처) 수가 너무 적게 책정돼 전쟁처럼 신청해야 하고 시기가 특정 시기로 한정돼 있어 심리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아무런 지원 없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불합리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A씨는 “바우처 제도를 확대해 달라”며 “1년 중 상시 신청하되 아동·청소년 1인이 1~2년까지 현재 바우처제도와 동일한 선상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비용이 부담이 돼 치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비용이 부담스러워 악화될 때까지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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