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마을 찾아 주민 정신·치매 이동검진 서비스
전남도, 섬마을 찾아 주민 정신·치매 이동검진 서비스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3.07 2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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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섬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정신건강을 위해 병원선과 연계해 찾아가는 이동검진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이동검진은 병원선 순회진료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광역치매센터에서 전문 인력 2개 팀 10명이 함께 승선해 우울증·치매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결과 우울증·치매 소견이 있으면 현장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1대 1 상담을 하고 지역 보건소와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전문적 치료와 상담을 거쳐 등록관리 지원을 해준다.

의료시설이 없는 섬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 및 치매 이동검진은 2016년부터 9개 시군 37개 섬에서 1167명을 검진했다. 이중 40여 명이 정신 및 치매 고위험군으로 발견돼 보건소에 연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올해는 5일 목포 외달도 주민 21명을 시작으로 3월 여수 자봉도, 4월 진도 대마도와 소마도, 5월 완도 당사도와 예작도, 6월 고흥 연홍도와 애도, 8월 신안 수치도와 마산도 등 10개 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지역 노인 비율은 2017년 기준 21.9%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치매 유병률은 2018년 기준 11.57%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정이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노인 100세 시대, 의료 접근도가 낮은 166개 섬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보호, 정신건강 증진, 치매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병원선과 함께하는 ‘광역정신·치매센터’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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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제수민 2019-03-08 01:09:25
병원선이 떠올라 섬주민 노인치매를 검진하고 예방활동을 한다하니 감사하다. 섬마다 찾아가는 병원선이 고맙기도 한데 더우기 정신건강도 검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게 더 감사하다.
검진에 머무르지 말고 예방활동 또 치료활동 대도시 병원이송 등 체계적인 인프라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