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광주시 ‘통합정신건강사업’…복지부, 이 모델의 전국 확대 검토
주목받는 광주시 ‘통합정신건강사업’…복지부, 이 모델의 전국 확대 검토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05.17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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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운영
정신건강복지센터·경찰·소방 3자 현장 동반 출동
최근 ‘정신응급 대응 협의체’ 구성…연계시스템 점검
광주시청 전경 (c)뉴스1.

광주시의 통합정신건강사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의 통합정신건강사업은 2012년 보건복지부 국가 정신보건 시범사업에 선정돼 정신질환 관리, 중독 관리, 자살 예방, 정신응급 대응 등을 유기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정신건강모델을 구축했다.

다양한 특화사업도 추진하면서 2018년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 평가 결과 ‘매우 우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상시 위기대응 시스템 가동을 위해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운영하고 있다.

또 3자 통화시스템(정신건강복지센터·119·112) 구축을 통한 경찰-소방과의 현장 동반 출동, 야간과 휴일 응급입원이 가능한 SOS 핫라인 운영, 정신의료기관 당직 기관 지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 내 ‘열린마음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정신건강 조기 중재 센터인 ‘마인드링크’를 통해 청년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편견 없이 방문하도록 유도했다.

시민 누구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 주치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 동네의원에서 우울, 불안 등 정신과적 문제를 살펴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동네의원-마음이음’ 사업은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광주시는 112 동반 야간 현장출동, 응급입원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정신응급 대응과 정신질환 조기발견, 조기개입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정신보건기관, 경찰청, 소방본부, 의료기관,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신응급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기관별 연계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보 공유 등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광주시의 통합정신건강사업의 성과가 나타나자 타 지자체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광주시 통합정신건강사업의 전국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김일융 시 복지건강국장은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경우 조기발견과 개입이 중요한 만큼 신속한 정신응급 대응과 예방 등 이제까지 추진한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정신건강 사각지대가 없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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