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면서 도는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매 2주마다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도내 요양·정신병원 및 시설 등 고위험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일제 진단검사를 28일부터 매 2주마다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수 검사 대상은 요양병원 9개소, 노인생활시설 67개소, 노인주간시설 56개소, 양로원 2개소, 정신병원 6개소, 정신요양 1개소, 정신생활 1개소 등 142개소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4일 코로나19 긴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및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검사와 지원을 잘 관리하고 의료자원의 소진을 막기 위해서 면밀하게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내 요양·정신병원 및 시설 142개소에서 근무하거나 이용 중인 3천800여 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2주에 1번씩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고위험시설 신규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입소 전 사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안내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11월 9일부터 11월 24일까지 고위험시설 143개소를 대상으로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1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천138명이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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