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도민을 직접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지역을 방문해 스트레스 검사,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 등을 제공하는 심리지원서비스다.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위탁 운영되며 도내 기관·단체를 비롯해 도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마음안심버스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지원받아 45인승 대형버스를 구입했다. 이 버스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리프트와 안전바 등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평가·안정화·집단프로그램·개인상담 등으로 조성됐는데 ▲스트레스 측정(뇌파·맥파) ▲정신건강검진 ▲안정화 프로그램 ▲정신건강 교육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상주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계 등도 지원한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마음 건강 돌봄에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나가겠다”며 “지역(계층)간 서비스 격차 해소 및 마음치유, 스트레스 해소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음안심버스는 주 3회 평일 사전 예약된 신청 기관 및 청년층이 많은 대학교, 취약계층, 코로나19 대응인력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역 대응인력을 위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정신건강 이동 상담실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