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관내 청년 30명에 심리상담 비용 지원
노원구, 관내 청년 30명에 심리상담 비용 지원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7.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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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으로 무기력감, 우울증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7월부터 청년심리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으면서도 고가의 상담 비용 때문에 쉽게 상담 기관을 찾지 못했던 청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만 19세~34세 청년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해 관내 청년 30명을 선정했다. 이용자는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등록된 심리 상담시설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상담 기관은 스트레스 대처 능력,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및 의사소통 기술 향상 등 사전욕구 파억 검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리상담은 주 1회 회당 60분간 진행되며 6개월간 월 4회씩 총 24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재판정을 통해 최대 1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금융기관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매월 카드에 담긴 바우처 포인트를 이용해 서비스 비용을 결제하면 된다.

바우처 포인트는 소득 수준에 따라 매월 16만8000원에서 최대 21만600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본인 부담금은 소득 수준에 따라 월 2만4000원에서 7만2000원 수준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이 제2의 전성기를 이루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젊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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