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화재 투입 소방관들에 긴급 심리지원·건강진단 진행
경기도, 평택 화재 투입 소방관들에 긴급 심리지원·건강진단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01.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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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평택 냉동물류센터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건강진단과 심리지원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평택 물류센터 화재 발생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들이 다량의 유행 물질에 노출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건강진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 투입 소방관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도 실시한다. 대상은 순직사고가 발생한 송탄소방서 250명 전 직원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희망 직원이다.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을 소방서에 파견해 일대일 개별 긴급상담과 심리 위험도 진단(위기스크리닝 검사 등)을 할 방침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이 갑작스러운 순직에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강검진과 긴급 심리지원 추진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읍의 냉동창고 공사현장 1층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작전에 나섰던 송탄소방서 119 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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