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2년 생명의 다리 조성 사업 일환으로 탄금교에 자살예방 로고 라이트 및 음성 안내 기기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시는 그간 생명의 다리 조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내 충주경찰서, 충주소방서와 논의를 거듭해 이번에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업은 낙후되고 투신 시도에 취약한 교량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형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탄금교의 양쪽 입구에는 자살예방 로고 라이트 및 음성 안내 기기가 설치됐으며 앞으로 차량이나 사람이 이곳을 지나가면 생명존중 이미지와 메시지가 송출된다. 또 생명존중 이미지에는 정신건강상담기관 연락처(☎1577-0199)가 첨부돼 자살위기에 놓인 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시는 지난 16일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최 하에 ‘2022년 생명의 다리 조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는 충주시보건소, 충주소방서, 충주경찰서가 참여해 로고 라이트 및 음성 안내 설치 경과보고와 기기 시연 등이 진행됐다.

문석우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지역사회 자살예방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자살의 위험성에 노출된 시민들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해 실질적인 도움 제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충주시의 자살예방 환경 조성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