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안부 재난심리회복지원 평가 전국 1위...4년 연속 최상위
경남도, 행안부 재난심리회복지원 평가 전국 1위...4년 연속 최상위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3.02.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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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적 및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 받아
[사진=경남도 홈페이지 보도자료 갈무리]
[사진=경남도 홈페이지 보도자료 갈무리]

경상남도가 행정안전부의 ‘2022년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 연간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4년 연속 최상위권의 평가다.

행안부는 매년 재난심리회복지원 추진실적을 상담실적, 전문가 활용도, 피상담자 만족도 조사 및 홍보·교육 실적 등 8개 지표로 종합 평가를 실시한다. 경남도는 모든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얻었고 특히 전문가 인력 활용과 홍보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심리회복지원은 재난 피해자, 가족, 목격자 및 재난현장 구호 참여자 등 재난을 경험한 도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도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위탁해 시행해오고 있다.

지속적으로 상담이 필요한 도민에게는 추가로 상담을 제공하고,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있다.

경남도는 2022년에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를 겪은 도민 대상으로 아로마테라피와 요가 등 심리적 치유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만족도 조사에서 스트레스 해소 등 호평을 받았다.

도는 심리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민을 직접 만나서 상담을 제공하는 활동가 대상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했다. 올해도 심리상담 전문가 초빙 강연 등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함께 상담활동가 신규 확충으로 인력풀의 규모와 능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규모도 증가하고, 일상속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사고도 발생하는 등 재난을 경험하는 상황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이라며 “재난심리회복지원은 재난경험자가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남도민이 높은 수준의 재난심리회복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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