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세계 장애인 여성 건강 핸드북’ 번역·발간
국립재활원, ‘세계 장애인 여성 건강 핸드북’ 번역·발간
  • 박종언 기자
  • 승인 2019.10.2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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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등 생애 전반 정보 수록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여성의 임신·출산 등의 건강에 관한 한글 번역도서인 ‘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핸드북은 42개국 장애인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장애인 여성의 성장, 임신, 출산, 양육, 노화, 정신건강 등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에 대한 정보와 사례가 수록돼 있다.

또 의학적 정보 제공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참여 및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여성이 ‘건강한 삶’을 가꾸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지난 5월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 지침인 ‘40주의 우주’를 발간한 바 있다.

‘40주의 우주’는 장애인 단체들에 2000부를 배포했으며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장애인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핸드북은 장애인 여성의 건강관리 안내를 위해 두 번째로 발간되는 도서다.

핸드북은 국립재활원(www.nrc.go.kr)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올해 12월에는 시각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전자점자도서 및 음성도서도 개발·배포할 계획이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다양한 나라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통해 장애인 여성의 건강과 자존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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