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정신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 ‘같이의 가치’ 11~14일 진행
강서구, 정신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 ‘같이의 가치’ 11~14일 진행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2.10.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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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증진시설연합회복대회 일환...지역주민과 소통 창구 마련

서울시 강서구청은 정신장애인(조현병)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정신건강증진시설 연합 회복대회 ‘같이의 가치’ 미술전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정신질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 잡고 정신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전은 염창동 소재 올브갤러리(강서구 공항대로 621)에서 열린다. 정신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관람하며 정신질환에 대해 생각해보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5일부터 한 달 간 강서구 내에 있는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미술 강사를 파견해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오프라인 전시가 끝난 후 오는 24일부터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누리집) 갤러리를 통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를 관람하고 정신장애인들을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를 관람한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한 달 간 홈페이지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온라인 방명록에 관람 후기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1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상품권 또는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아직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인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구에서도 항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강서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600-5271) 또는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600-59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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