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관내 친구청소년쉼터와 정신건강 상담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 밖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살핀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상담으로 발견한 고위험군 청소년은 전문가와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센터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청소년 가족에게도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인터넷 중독을 비롯해 충동조절장애, 우울증 등을 다룬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폭력이나 방임 등으로 정상적 성장이 어려운 가정을 나와 생활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청소년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는 생활시설이다.
현재 충주에는 친구청소년쉼터와 여자중장기쉼터가 있다. 양 쉼터 정원은 17명이다.
가정 밖 청소년은 자주 입·퇴소하는 사례가 많아 지역 내 가정 밖 청소년 수는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석우 센터장은 "정신건강 서비스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와 가정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에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친구청소년쉼터는 2017년부터 자전거 기부 챌린지를 진행해 청소년들의 목표 의식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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