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세대·연령별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관악구, 세대·연령별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 강화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12.1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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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사진=연합뉴스]
관악구청. [사진=연합뉴스]

서울시 관악구는 고용불안과 상대적 빈곤, 우울감으로 심리적 취약상태에 놓여있는 주민에게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정신·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20~30대 자살사망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고 특히 1인 가구 중 2030세대 비율이 66%로 서울시 1위를 차지하는 등 정신건강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진행됐다. 

이를 위해 1인 가구,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검사를 통해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전문 상담사와 개인상담을 기존 6회에서 8회로 지원을 확대, 대상자의 강점과 약점,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 단절 위험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4050 중장년층 심리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 심리상담사와의 개인면담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조기에 예방하고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1:1 마음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한다.

구는 지난 11월 킹덤아동청소년 심리상담연구소, 나무와샘 심리상담센터와 전문 심리지원체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과 정신건강 취약 계층의 ‘개인심리상담’, 교우관계와 학교생활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1018 금쪽마음 들어주기’, 자녀 양육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를 위한 ‘금쪽부모 마음 품어주기’ 등 보다 전문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심리지원 사업 및 상담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02-879-4911)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또 자살 유족들이 건강한 애도 과정으로 나아가며 일상생활로 회복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애도상담, 자조모임, 심리부검 면담 등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외로움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많은 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관악구민의 정신건강문제의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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