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폐쇄병동에 강화유리, 보호실에 안전매트 구비...인증원, 사업참여 병원 공모
정신과 폐쇄병동에 강화유리, 보호실에 안전매트 구비...인증원, 사업참여 병원 공모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3.09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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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치료친화적 입원환경 조성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진=연합뉴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사진=연합뉴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정신의료기관의 입원실 등을 치료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한 ‘2023년 정신의료기관 입원실 등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것으로,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 전년보다 사업비가 5억 원 늘었다.

지난해에는 정신의료기관 21개소에 10억 원 규모로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해 폐쇄병동 내 강화유리 출입문 설치, 보호실 안전매트 구비 등 환자 인권 보호와 치료친화적 입원환경 조성을 지원했다.

2023년 정신의료기관 입원실 등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정신병원 인증 의료기관 및 정신의료기관 평가 합격기관 중 공모를 거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사업 신청일 기준 인증 유효기간이 남아 있거나 신청일 기준 4주기 정신의료기관 평가를 합격한 기관이어야 한다.

다만 2023년 4주기 평가 시행 예정 의료기관의 경우 3주기 합격이 인정되며, 2022년 환경개선 수행기관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정신질환자 인권보호 및 정신의료서비스 질 향상 목적으로 입원환경을 치료친화적으로 개선하는데 필요한 시설·장비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관당 국비 5000만 원 이내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 국고보조금 지원 결정액의 100%에 해당하는 자부담을 포함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임영진 인증원장은 “정신의료기관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정신의료기관이 시설·장비 등 비용을 지원받아 입원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건복지부와 함께 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9일부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에 공고돼 오는 31일 18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정신의료기관은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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