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학생 심리 치유 돕는 전담기관 ‘마음봄센터’ 운영
대구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학생 심리 치유 돕는 전담기관 ‘마음봄센터’ 운영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3.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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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갈무리.
이미지=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갈무리.

대구시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형 학폭 피해학생 지원 전담기관인 ‘마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마음봄센터는 지난 2021년 7월 운영을 시작해 학폭 피해 학생의 치유와 회복을 돕고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따뜻한 봄의 기운이 피어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음봄센터는 노변중학교 별관 3~4층에 마련돼 있으며 체험실습실, 상담실, 놀이치료실, 학부모 휴게 공간, 진로 탐색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학폭 피해학생 전담 지원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폭 피해학생과 학부모의 치유 및 회복 집중과 교원 등 역량강화를 통한 학폭 피해학생 지원을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우선 피해학생의 정서 회복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그림책 감정 수업,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 미술치료, 정서행동조절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 복교 후 사후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학교 적응 지원을 위한 ‘우리, 함께해봄’ 활동을 진행한다.

피해학생 학부모의 심리 회복도 돕는다. 학부모 양육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부모 자녀 관계개선 프로그램 등 학부모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학폭 피해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지해 효과적인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분기별 가족 캠프를 운영해 가족 간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자녀의 성장을 돕는다.

교원의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학폭 피해학생 지원담당 교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 2회 개최해 업무 역량을 키우고 학교와 마음봄센터 간 효율적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마음봄센터 전문상담인력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례 연구 및 공유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완·개선해 나간다.

마음봄센터 이용 방법은 학폭 피해학생 소속 학교 담당 교사가 공문으로 입소의뢰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해당 학생과 학부모가 마음봄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통해 입소하게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와 가정이 힘을 모아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도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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