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17일 서울시청 앞서 시 정신건강팀 규탄 기자회견 및 삭발식 진행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17일 서울시청 앞서 시 정신건강팀 규탄 기자회견 및 삭발식 진행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3.05.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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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경기도청 북문에서 응급 이송 과정에서 사망한 정신장애인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c)마인드포스트 자료사진.
지난 3월 7일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경기도청 북문에서 응급 이송 과정에서 사망한 정신장애인 사건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c)마인드포스트 자료사진.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는 오는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정신건강과 산하 정신건강증진팀 집행부 규탄 기자회견과 삭발식을 진행한다.

연합회는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센터 종사자들의 인건비 현실화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 조례의 시행규칙 제정 ▲정신건강토탈케어서비스 확대 및 동료지원가 일자리 창출 ▲서울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협의회 설치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센터 확충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지원센터 사무국장 조건 완화 등 6개 정책 과제를 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특히 지난 4년 동안 시 정신건강과 산하의 정신건강증진팀이 당사자단체의 요구안을 형식적으로 받아들일 뿐 실제 수용한 것이 없다며 이는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의 자립생활에 관심이 없음을 선언한 것이나 진배 없다는 입장이다.

단체는 우리나라가 비준한 장애인권리협약(CRPD)에 명시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국가가 정신장애인들에게 지원을 해야 하지만 시 집행부가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는 십보일배와 삭발식이 진행되며 이어 연합회 집행부의 노숙 투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합회의 신석철 상임대표는 “우리는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가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4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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