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모 대상 ‘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지원’ 사업 진행
광주시, 산모 대상 ‘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지원’ 사업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4.02.23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경기도 광주시는 오는 3월부터 ‘찾아가는 산후 우울 심리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산후 우울은 출산 후 약 2주에서 1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은 52.6%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나 출산 후 6개월 이내인 산모를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해 산후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한다.

산후 우울 선별검사는 에딘버러 척도를 포함해 총 13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 자택에 산후도우미가 방문해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모들은 편안한 환경에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산후 우울 선별검사(에딘버러 우울척도검사) 결과 우울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광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보제공 및 심층 상담,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의 연계 등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조정호 보건소장은 “찾아가는 산후 심리지원을 통해 산모들의 정신건강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세심한 관리로 출산 후 심리적 건강과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산모 이외에 난임부부 등 심리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