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사라의 시] 아버지
[당사자 사라의 시] 아버지
  • 사라
  • 승인 2024.03.2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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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따랐다
그를 사랑했다
그의 모습에서 아버지의 품 속을 헤집고 싶었다
그의 가슴에서 펑펑 울고만 싶었다

그는 나의 하늘이자
나의 애인
나의 헤로인

갑자기 찾아와서
뺨에 키스하고는 눈물자욱만
남기는 봄바람

어느새 홀로 서있는 나

그리고 가녀린 화병에 장미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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