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살예방 위한 ‘제5회 군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
군 자살예방 위한 ‘제5회 군 자살예방 심포지엄’ 개최
  • 김근영 기자
  • 승인 2019.07.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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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18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중앙자살예방센터과 함께 군 정신건강 실태를 분석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통합적 대응책을 모색하는 ‘제5회 군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군 내 자살 사례를 분석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민·군 전문가가 모여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다섯 번째 실시된 행사다.

심포지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병영생활 전문상담관, 인사담당자, 군종장교, 지휘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군 자살예방 정책 기획안 ▲자살예방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보고듣고말하기’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발표와 토의로 진행됐다.

현재 군 내부의 사병들의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군 간부의 자살률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다양한 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함봉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매년 실시 중인 군 장병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우울증과 더불어 불면과 신체 증상 호소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자살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를 공유·활용한다면 군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보건과장 이도형 중령은 “행사 내에서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진 것은 매우 뜻깊었으나 자살이라는 현상은 비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장병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대응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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