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확대…24시간 상담 운영
대구시, 코로나19 통합심리지원단 확대…24시간 상담 운영
  • 박종언 기자
  • 승인 2020.03.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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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심리지원단을 확대하고 중앙부처로부터 정신건강전문요원을 추가 지원받아 24시간 상담체계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 및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 106명으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은 그동안 격리자 및 일반시민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상담을 진행해 왔다.

확대 개편되는 대구통합심리지원단은 24시간 상담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증을 겪는 확진자, 격리자 및 가족에게 심리 지원 첫 개입 문자를 발송하고 전화로 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격리해제 후에는 대면상담,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연계 등도 지원한다.

또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의 불안정한 심리를 완화하고 격리 기간 생활 수칙, 코로나19 대응법 안내와 고위험군 일대일 모니터링을 통해 밀접한 사례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반시민에게도 스트레스, 불안증 호소에는 전화로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안내하고 정도가 심할 경우 사후관리 및 정신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종훈 대구시 통합심리지원단장은 “감염병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의 불안감과 약간의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굳이 두려워하거나 감출 필요가 없다”며 “일상적인 생활이 방해될 정도로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심리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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