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건강권 보고대회 정책 세미나’ 진행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건강권 보고대회 정책 세미나’ 진행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1.12.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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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개념은 의료적 접근 너머 삶의 전 영역에서 권리로 접근돼야”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달 2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회, 장애를 만나다-건강권 보고 대회 및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지난 건강권 사업의 활동 내용과 성과 발표,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실천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로 진행됐다.

이웅 인천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은 “개인적 질병의 문제였던 것이 사회 환경적인 측면으로 나아가면서 장애인 건강법이 제정됐다”며 “그러나 주요 내용 대부분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이나 물리적 환경, 편의 제공 위주로 법률안 내용이 구성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의료적 접근이 아닌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권리로서 접근돼 보장돼야 한다”며 ‘생활 건강권’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상희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은 ‘양천구 중증 장애인 건강권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장애인 건강권 관련 조사 결과 및 관련 법률을 바탕으로 장애인 건강권의 필요성과 개념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장애인 당사자가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 확보, 장애 이해가 있는 전문 인력 배치, 생활체육 및 생활건강권 사업 활성화, 이를 위한 법적 근거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중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주도건강증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옥동 씨는 “맞춤형 운동 방법을 전문 강사에게 배워서 운동 효과가 좋았다”며 “모든 장애유형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구축, 당사자의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른 개별 맞춤 운동 지원, 활동 지원 서비스 확대, 건강식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사회 내 정책 및 실천 현황과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성과 과제를 살펴보았다”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의제를 반영하고 실천과제를 수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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