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아동·청소년·청년 정신질환 조기발견·치료...사회 안전망 구축
부천시, 아동·청소년·청년 정신질환 조기발견·치료...사회 안전망 구축
  • 김근영 기자
  • 승인 2022.11.2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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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공개강좌. [사진=부천시 누리집 보도자료 갈무리]
부천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공개강좌. [사진=부천시 누리집 보도자료 갈무리]

경기 부천시는 27일까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청년(만 19~34세)을 대상으로 ‘청년 정신건강 박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청년들의 정신질환 발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마음검진을 통해 청년 세대의 조기정신증·우울·불안·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일을 진행해오고 있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기관 상담 서비스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취하는 등 청년들의 정신질환 조기발견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정신건강 검진에 따르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신건강 관련 외래치료비를 지원하는 ‘청년마인드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래진료 받은 것에 대한 본인일부부담금(한해 1인당 최대 연 36만 원 한도 내 치료비·검사비·약제비·제증명료 소요 비용)이 지원된다.

시는 또 청소년 정신건강에도 대응하고 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10.29 참사의 영향으로 간접외상(미디어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후 생기는 트라우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특별상담실’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3개소 가운데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일상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언제든 마음 치유에 나설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청소년 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4월 범박중학교, 지난 5월 부천동중학교와 ‘마음이 건강한 행복학교 만들기’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해당 학교에 정신건강 예방 교육 및 캠페인·고위험군 집단프로그램·찾아가는 상담실·고위험군 의뢰 및 심층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집중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청소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개입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음 해에도 부천시 초·중학교 2곳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매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미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일반 대중을 상대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공개강좌’를 여는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검진 접근성과 정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아동·청소년·청년을 위한 정책에 공감과 위로·격려를 담아 따뜻하고 건강한 부천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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