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7일 도청에서 강원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갑질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은 ‘강원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시행에 따른 갑질 행위 피해자 심리회복 지원을 위한 것이다. 강원도와 강원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피해자의 심리적인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위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원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0년부터 정신건강복지법 제15조 2항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사업 제공 및 연계 사업의 전문적 수행을 위해 강원도가 설치하고 강원대학교 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도민 정신건강증진,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내 자립지원, 자살예방실무자 관리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갑질 피해자에 대한 심리회복 지원과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갑질 피해자의 심리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도내 시군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갑질 피해자 심리회복 지원에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강원도 광역정신건강센터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갑질 행위 피해자의 빠른 심리 회복을 도와 조속한 일상 복귀가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공직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강원도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지원 조례’는 지난 7일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갑질 근절 대책 수립 및 시행, 신고·지원센터 설치, 피해자에 대한 조치, 갑질 예방 교육, 피해자 등 보호 및 비밀유지, 피해회복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근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